서비스 소개

계기

모든 서비스가 그러하듯, 양재동_코드랩의 시작도 사소합니다. 2016년 여름, 우리 팀에서는 인터넷진흥원과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속칭 '웹프레임웍스'라고 부르는 프로젝트였죠. 웹 개발자들이 필요한 정보에 '더욱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한 곳에 모으고, 필요한 교육과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 기본 목표였습니다. 그 중 가장 중점을 두었던 프로그램은 'ONE DAY CODELAB'이었습니다. 퇴근 후에 이루어지는 2~3시간의 세미나는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온라인 강의나 블로그만으로도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은 '하루동안'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즐기고', '가지고 놀아보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두세번의 ONE DAY CODELAB을 진행할 때 즈음, 저희 팀은 여러가지 제안과 요청을 받았습니다. 특히 코드랩에 참석하신 분들과 매우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정보 접근성'과 '시작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Github를 통해 코드를 공유하고, Youtube나 Udemy에서 훌륭한 강의를 듣고, StackOverflow에서 전세계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에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말과 시작이 두렵다는 얘기는 매우 생소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었습니다. 코드랩처럼 8시간 정도의 시간동안 하나의 프레임워크를 경험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하되, ONE DAY CODELAB처럼 50명이 넘는 분들이 아니라 둘러앉을 수 있는 수준으로 코드랩을 진행하자. 그리고 미리 학습할 수 있는 기초적인 내용은 동영상으로 '미리' 제공하자. 그리고 진행되는 코드랩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 새로운 주제에 대한 내용을 다시 동영상으로 만들어 기존 컨텐츠를 강화하자.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중심에는 얼굴을 마주하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겠다. 우리는 양재동에 있으니까, 일단 이름을 정한다면 양재동_코드랩이 되겠다. 이게 이 사이트의 시작입니다.

최근들어 기술의 변화가 너무 빨라진것 같아요. 책을 보고 배우는게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어떤 프레임워크를 '선택'하는지부터 고민해야됩니다. 본격적으로 배우기에 앞서 다양한 프레임워크를 '맛 볼 수' 있다는게 코드랩 시리즈의 매력인것 같아요.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해도 하루 동안 서비스를 따라서 만들다보면 '나에게 맞는 기숧'인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는거죠.

Java 개발자 - 2회차 코드랩 참석자


고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었일까?'. 한 달이 넘게 이 주제에 대해서만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 팀이 지금까지 해온 일은 커리큘럼을 만들고, 코드랩을 진행해주실 개발자를 섭외하고, 참석자를 모집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컨텐츠를 만들어보지 않았고, 더욱이 누군가를 가르칠만큼 해당 기술의 전문가 집단이 아니었습니다. Express와 Hapi를 통해 API 서버를 구축하고, Angular를 활용해 Web Admin을 개발하고, MongoDB를 사용하며, Ionic으로 하이브리드앱을 개발하고 있지만 그저 '활용'할 뿐이지, 누군가를 이끌만큼의 경험은 없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시도들을 해보았습니다. 우리팀의 백엔드 개발자 Chris가 '아주 쉬운' 예제를 준비해서 AngularJS + Express 코드랩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었습니다. (사실 그 때 참석하셨던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그 뒤의 코드랩에도 참석하십니다.) 심지어 그 날의 코드랩에 참석하셨던 분의 요청으로 '꽤 알려진' 중견 IT기업의 개발팀을 대상으로도 일주일짜리 코드랩을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잘 하는 것과 잘 배울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은 다를 수 있다. 여기에서 저희 팀은 고민을 끝냈습니다.


몇 가지 결정한 사항들

한 달 가량의 고민을 끝낸 2016년 8월, 우리 팀은 '프로그래밍 학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몇 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몇 달 후가 되면 이 생각들이 잘못되었거나, 어리석었다고 회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고민보다는 몇 가지 시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는 여러분들이 지금보고 있는 양재동_코드랩 사이트를 만드는 일입니다. 두번째는 코드랩에서 사용했던 예제 코드와 강의 커리큘럼을 활용하여 Courses에 들어갈 동영상 컨텐츠를 만드는 일입니다. 세번째는 현재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멋진 파트너들을 찾는 일입니다. 이제 AngularJS와 Python, ReactJS 강좌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강좌도 준비중입니다. 아마 이 사이트가 정식으로 오픈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을 겁니다.

이 글을 쓰는 2016년 8월 29일은 아직 이 모든 시도들이 '이제 막 시작된' 시점입니다. 의미있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하면서,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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